FOMC(Free Open Market Commitee)는 미국의 연방준비 제도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회의다. 이 회의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달러의 기준금리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이는 달러 발행 권한을 가진 연준에서 각 은행들이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로, 시중에 존재하는 많은 금리 가장 낮은 금리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인데, 당연히 접근권에 제한이 있다.
보통 회의 마지막 날에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변동 폭은 대체로 ±0.25%이다. 공식적인 금리 결정 기준은 목표인플레이션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레가 낮으면 금리를 내리고, 인플레가 높으면 금리를 올린다. 당연히 극단적으로 연간 인플레가 0%일 때나, 연간 인플레가 10%일 때는 먹히는 얘기다. 그게 아니면 그냥 지맘대로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코스톨라니는 각국의 중앙은행에게 "금리의 독재자들"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실제로 더 골때리는건 화폐발행에 재량이 너무 크다는 것인지도..?
Covid-19 사태가 터졌을 때 2020년 3월 16일에 예외적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1% 금리 인하를 감행한 기록이 있다.
FOMC는 통상적으로 1년에 8번 정도 열린다. 금리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를 전후해서 이루어진다. 한국 기준으로는 새벽 4시~5시 전후다. 잠을 안 자고 볼만큼 재미있는 볼거리는 아니니, 해외 선옵하는거 아니면 잠 잘 자고 결과는 아침에 확인하는게 베스트인 것 같다. 지표 센서들은 이것보다 더 선제적으로 발행되는 다른 경제지표들을 더 관찰한다. 흔히 황금지표라고 해서 1월에 가장 먼저 발표되는 지표가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버핏은 금리는 자기 능력으로는 맞힐 수가 없으니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아마 황금지표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잡설이 길었는데 FOMC 날짜는 다음과 같다.
날짜(요일) | 회차 |
1/26(화)~1/27(수) | 1 |
3/16(화)~3-17(수) | 2 |
4/27(화)~4/28(수) | 3 |
6/15(화)~6/16(수) | 4 |
7/27(화)~7/28(수) | 5 |
9/21(화)~9/22(수) | 6 |
11/2(화)~11/3(수) | 7 |
12/14(화)~12/14(수) | 8 |
마지막으로 프리드먼(평생동안 연준 시스템의 반대자였다)의 말을 인용하면,
I've long been in favor of abolishing it.
There's no institution in the United States that has such a high public standing and such a poor record of performance.
(나는 오랫동안 연준이 폐지되기를 바랐습니다.
미국에서 그정도의 대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만큼 형편없는 실적을 내는 기관은 없습니다.)
2ndflight.tistory.com/56?category=861691
'투자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시의 영원한 논쟁: 공매도는 무엇일까, 금지시켜야할까? (0) | 2021.05.03 |
---|---|
옵션의 그리스 문자들(Greeks) (0) | 2021.01.05 |
2021 일본 증시 휴장일 (0) | 2021.01.02 |
2021 미국 증시 휴장일 (0) | 2021.01.02 |
2020년 헤지펀드 트렌드 결산, 그리고 가치투자 전략 (0) | 2020.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