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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18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3

by Billie ZZin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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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크셔의 내재가치를 대략적으로 우리의 네 가지 주 사업 영역의 가치를 합한 후 주식 매도에 대한 적절한 세금을 빼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 believe Berkshire’s intrinsic value can be approximated by summing the values of our four asset-laden groves and then subtracting an appropriate amount for taxes eventually payable on the sale of marketable securities.

우리가 전액 출자한 회사를 매각할 경우 버크셔가 부담하게 될 주요 세금 비용(전액출자 사업은 매각할 때 증권양도세를 내지 않는듯 함.)도 허용해서는 안 되는지 물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생각은 잊으십시오: 사업을 매도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더라도 훌륭한 회사를 파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정말 좋은(Truly good) 사업은 매우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소유해야할 만큼 좋은 비즈니스를 매각하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You may ask whether an allowance should not also be made for the major tax costs Berkshire would incur if we were to sell certain of our wholly-owned businesses. Forget that thought: It would be foolish for us to sell any of our wonderful companies even if no tax would be payable on its sale. Truly good businesses are exceptionally hard to find. Selling any you are lucky enough to own makes no sense at all.

버크셔의 모든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은 보험 외 사업부문에서 수익을 계산할 때 공제되어 왔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의 네 가지 사업영역은 Berkshire의 다섯번째 사업 영역-예외적으로 뛰어난 보험사 모음-에서 자금을 조달합니다. 우리는 이 자금-지출없이 사용할 수 있거나 그것보다 더 나은 돈-을 "float"라고 부릅니다. 이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 버핏은 스스로가 float라고 부르는 자금을 매우 좋아하고(소위 남의 돈 공짜로 쓸 수 있는 방법), 이를 보험사업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The interest cost on all of our debt has been deducted as an expense in calculating the earnings at Berkshire’s non-insurance businesses. Beyond that, much of our ownership of the first four groves is financed by funds generated from Berkshire’s fifth grove – a collection of exceptional insurance companies. We call those funds “float,” a source of financing that we expect to be cost-free – or maybe even better than that – over time. We will explain the characteristics of float later in this letter.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중요한 포인트: 버크셔의 가치는 이 다섯 개의 사업영역을 하나로 합침으로써 최대화됩니다. 이 조절을 통해 우리는 대량의 자본을 원활하고 객관적으로 할당하고, 사업 위험을 줄이고, 편중을 피하고,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때로 세금에 대한 이득을 보기도 하고, 간접비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Finally, a point of key and lasting importance: Berkshire’s value is maximized by our having assembled the five groves into a single entity. This arrangement allows us to seamlessly and objectively allocate major amounts of capital, eliminate enterprise risk, avoid insularity, fund assets at exceptionally low cost, occasionally take advantage of tax efficiencies, and minimize overhead.

버크셔에서는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훨씬 더-큽니다.

At Berkshire, the whole is greater – considerably greater – than the sum of the parts.

 

자사주 매입과 보고

Repurchases and Reporting

이전에 저는 버크셔가 때때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버크셔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 돼있을 때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진다면-물론 이것이 우리의 의도입니다-이는 우리 뿐 아니라 회사에 남거나 떠나는 주주들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

Earlier I mentioned that Berkshire will from time to time be repurchasing its own stock. Assuming that we buy at a discount to Berkshire’s intrinsic value – which certainly will be our intention – repurchases will benefit both those shareholders leaving the company and those who stay.

사실, 주식을 매도할 사람들이 우리가 자사주를 매입함으로 인해 얻을 이익은 매우 미미할 것입니다. 우리가 신중하게 자사주를 매입하기 때문에 버크셔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추가매수자(자사주 매입중이므로)가 있다는 것은 매도자들에게 약간의 이익이 됩니다.

True, the upside from repurchases is very slight for those who are leaving. That’s because careful buying by us will minimize any impact on Berkshire’s stock price. Nevertheless, there is some benefit to sellers in having an extra buyer in the market.

지속적으로 주주로 남는 사람들에게는 이익이 명확합니다: 만약 시장(market)이 떠나는 파트너의 지분을 1달러당 90센트로 가격을 책정하면, 지속적인 주주는 회사가 주식을 매입할 때마다 주당 내재가치가 증가합니다. 명백하게도 자사주 매입은 가격에 민감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맹목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사는 것은 가치를 파괴하는 것인데, 이는 승진에 집착하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CEO들에게 자주 잊혀지는 사실입니다.
※ 장기보유할 회사라면 단순히 주가를 올리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CEO를 경계해야 한다.

For continuing shareholders, the advantage is obvious: If the market prices a departing partner’s interest at, say, 90¢ on the dollar, continuing shareholders reap an increase in per-share intrinsic value with every repurchase by the company. Obviously, repurchases should be price-sensitive: Blindly buying an overpriced stock is valuedestructive, a fact lost on many promotional or ever-optimistic CEOs.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고려한다고 말하면, 모든 주주들은 가치평가를 현명하게 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찰리와 제가 이 보고서에서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가 잘못되거나 부적절한 정보를 받아서 (우리가 자사주를 매입할 때)회사에 주식을 되파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When a company says that it contemplates repurchases, it’s vital that all shareholder-partners be given the information they need to make an intelligent estimate of value. Providing that information is what Charlie and I try to do in this report. We do not want a partner to sell shares back to the company because he or she has been misled or inadequately informed.

그러나, 일부 매도자들은 우리의 가치 계산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또 그 중 몇명은 버크셔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투자처를 발견했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그룹 중 일부는 심지어 옳을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버크셔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제공할 주식이 많이 있습니다.

Some sellers, however, may disagree with our calculation of value and others may have found investments that they consider more attractive than Berkshire shares. Some of that second group will be right: There are unquestionably many stocks that will deliver far greater gains than ours.

또한, 어떤 주주들은 단순히 자본을 계속 쌓아올리기 보다는 돈을 더 쓰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찰리와 저는 현재로서는 그 그룹에 동참하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노년기가 되면 돈을 더 쓸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둘의 나이는 이미 90이 넘었다.).

In addition, certain shareholders will simply decide it’s time for them or their families to become net consumers rather than continuing to build capital. Charlie and I have no current interest in joining that group. Perhaps we will become big spenders in our old age. 

54년동안 버크셔에서 우리의 결정은 남을 사람들의 관점에서 내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찰리와 저는 한 분기의 성과에 초점을 맞춘 적이 없습니다.

For 54 years our managerial decisions at Berkshire have been made from the viewpoint of the shareholders who are staying, not those who are leaving. Consequently, Charlie and I have never focused on current-quarter results.

사실, 버크셔는 Fortune 500대 기업 중 월별 수익 보고서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지 않는 유일한 회사일 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는 대부분의 자회사의 월별 재무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찰리와 저는 버크셔의 전체 수입과 재무 상태를 분기 별로만 알게 됩니다.

Berkshire, in fact, may be the only company in the Fortune 500 that does not prepare monthly earnings reports or balance sheets. I, of course, regularly view the monthly financial reports of most subsidiaries. But Charlie and I learn of Berkshire’s overall earnings and financial position only on a quarterly basis.

또한 버크셔에는 (많은 자회사에 대해 유용하기는 하지만)회사 전체 단위의 예산이 없습니다. 그러한 도구가 없다는 것은 모회사에게 분기별로 맞춰야 할 "숫자"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 bogey(두려운 것)의 사용을 피함으로써 우리는 우래의 관리자들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강화합니다.

Furthermore, Berkshire has no company-wide budget (though many of our subsidiaries find one useful). Our lack of such an instrument means that the parent company has never had a quarterly “number” to hit. Shunning the use of this bogey sends an important message to our many managers, reinforcing the culture we prize.

긴 시간동안, 찰리와 저는 회계와 영업에서 월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는 경영진의 열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종류의 나쁜 기업행동들을 보아왔습니다. 월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순수한(?) 퍼지(예: 분기 말 거래 증가, 보험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눈을 가리거나, Cookie Jar(부실성과를 좋은 성과를 끌어다가 막는 것))는 본격적인 사기로의 첫 걸음입니다. "한번만" 숫자 장난을 치는 것이 CEO의 의도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마지막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보스가 속임수를 써도 괜찮다면, 부하 직원들도 비슷한 행동을 합리화하기 쉬울 것입니다.
※ 소위 순진한 퍼지의 예로 나오는 것들 중 (주로 파생상품에 관련하여 일어나는) 보험손실은 금융위기 직전에 거의 반드시 터져나오는 종류의 사건이다. Cookie Jar은 수익이 큰 분기에 이익을 빼고 그만큼을 수익이 나쁜 분기에 더하는 행동이며, 어쩄든 속임수..

Over the years, Charlie and I have seen all sorts of bad corporate behavior, both accounting and operational, induced by the desire of management to meet Wall Street expectations. What starts as an “innocent” fudge in order to not disappoint “the Street” – say, trade-loading at quarter-end, turning a blind eye to rising insurance losses, or drawing down a “cookie-jar” reserve – can become the first step toward full-fledged fraud. Playing with the numbers “just this once” may well be the CEO’s intent; it’s seldom the end result. And if it’s okay for the boss to cheat a little, it’s easy for subordinates to rationalize similar behavior.

버크셔에서는 우리의 청중은 애널리스트나 해설가가 아닙니다: 찰리와 저는 주주-사업파트너들을 위해 일합니다. 우리에게 전달되는 숫자 그대로를 주주 여러분들은 보게 될 것입니다.

At Berkshire, our audience is neither analysts nor commentators: Charlie and I are working for our shareholder-partners. The numbers that flow up to us will be the ones we send on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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