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버크셔의 본업인 보험사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는 통해 버핏이 버크셔의 보험사업에 대해 가진 자신감이 어디에서 근거하는지도 알려주지만,
버크셔가 가진 사업적 해자(moat)가 무엇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그리고 버핏이 투자자로 뿐만 아니라 사업가로 매우 뛰어난 인물임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Property/Casualty Insurance
(재산/사상 보험)
Our property/casualty (“P/C”) insurance business has been the engine propelling Berkshire’s growth since 1967, the year we acquired National Indemnity and its sister company, National Fire & Marine, for $8.6 million. Today, National Indemnity is the largest P/C company in the world as measured by net worth. Insurance is a business of promises, and Berkshire’s ability to honor its commitments is unmatched.
(우리의 재산/사상 보험은 우리가 National Indemnity와 그것의 자매사, 그리고 National fire & Marine들을860만 달러에 취득했던 1967년부터, 우리의 성장엔진이 되어왔습니다. 오늘날, 순자산 가치 기준 National Indemnity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재산/사상보험 회사입니다. 보험은 약속의 사업이며, 버크셔가 그것에 헌신하는 능력은 따라올 자가 없습니다.)
One reason we were attracted to the P/C business was the industry’s business model: P/C insurers receive premiums upfront and pay claims later. In extreme cases, such as claims arising from exposure to asbestos, or severe workplace accidents, payments can stretch over many decades.
(우리가 재산/사상 보험 사업에 매력을 느꼈던 이유는 비즈니스모델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험료를 받고 한참 후에 그걸 내어줍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 예를들어 석면노출이나 심각한 산업재해의 경우에 보험금은 수십 년에 걸쳐 커질 수 있습니다.)
This collect-now, pay-later model leaves P/C companies holding large sums – money we call “float” – that will eventually go to others. Meanwhile, insurers get to invest this float for their own benefit. Though individual policies and claims come and go, the amount of float an insurer holds usually remains fairly stable in relation to premium volume. Consequently, as our business grows, so does our float. And how it has grown, as the following table shows:
(지금 받고/나중에 내주는 재산/사상보험은 -우리가 float라고 부르는-상당한 돈을 남깁니다. 이 돈들은 (보험을 타지 않는...)다른 사람들에게 갑니다. 반면에, 보험사업자들은 이를 그들의 수익을 위해 투자합니다. 개별의 정책/주장이 오락가락하지만, 보험사업자가 갖는 float의 양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결과적으로, 사업이 커짐에 따라, float의 양도 커집니다. 다음 표는 float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보여줍니다.)
We may in time experience a decline in float. If so, the decline will be very gradual – at the outside no more than 3% in any year. The nature of our insurance contracts is such that we can never be subject to immediate or nearterm demands for sums that are of significance to our cash resources. That structure is by design and is a key component in the unequaled financial strength of our insurance companies. That strength will never be compromised.
(우리가 float의 감소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감소는 매우 서서히 일어날 것 - 많이 잡아 1년에 3% - 입니다. 우리 보험계약의 특성은 우리가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에 대한 큰 수요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구조는 디자인 된 것이고, 우리 재무적 강점의 핵심 요소입니다. 이 힘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If our premiums exceed the total of our expenses and eventual losses, our insurance operation registers an underwriting profit that adds to the investment income the float produces. When such a profit is earned, we enjoy the use of free money – and, better yet, get paid for holding it.
(우리가 받은 보험료가 총 지출과 손실을 초과하는 경우, 보험사업은 이를 투자수입에 더해 float로 등록합니다. 이런 이익이 발생하면, 우리는 free money 사용을 즐깁니다 - 더 좋은 것은, 이를 유지하는 데 돈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For the P/C industry as a whole, the financial value of float is now far less than it was for many years. That’s because the standard investment strategy for almost all P/C companies is heavily – and properly – skewed toward high-grade bonds. Changes in interest rates therefore matter enormously to these companies, and during the last decade the bond market has offered pathetically low rates.
(재산/사상 보험 전반에 있어, 재무적으로 float의 가치는 과거 몇 년 간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이는 거의 모든 재산/사상 보험 회사에 있어 표준화된 투자전략이 고등급 채권을 향해 크게 -그리고 적절히- 치우처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변화는 이들 회사에 매우 중요하며, 지난 10년간 채권시장은 병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했습니다.)
Consequently, insurers suffered, as year by year they were forced – by maturities or issuer-call provisions – to recycle their “old” investment portfolios into new holdings providing much lower yields. Where once these insurers could safely earn 5 cents or 6 cents on each dollar of float, they now take in only 2 cents or 3 cents (or even less if their operations are concentrated in countries mired in the never-never land of negative rates).
(결과적으로 보험사업자는 고통을 받고, 해마다 -만기 또는 상환조항에 의해 - 그들의 오래된 포트폴리오를 더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순환시켜야 했습니다. 보험제공자들이 한때 1달러당 5~6센트 정도의 float를 받았다면, 그들은 이제 2~3센트(또는 그들의 영업이 마이너스 금리를 윶하는 국가에 집중돼있다면, 더 낮은 float를 받고 있을 것입니다.)만을 취합니다.)
※ 역자 주: 버핏의 설명대로 float에 해당하는 보험사의 예탁금은 고객에게 보험금이 나갈 때까지 상당 기간동안을 보험사에서 기다리며 지낸다. 그 기간동안 보험사는 float을 다른 곳에 투자하여 수익금을 내고 그것을 자신들의 마진으로 취하는데, 경영이 귀찮은(?) 관계로 이를 주로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에 투자하고 거기서 이자 + 할인현금흐름을 수취한다. 문제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2% 이하의 저금리 기조로 넘어온 지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채권의 연간 수익률이 10년 전의 반 이하가 돼있다. 이는 고등급 채권의 무위험 수익률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Some insurers may try to mitigate their loss of revenue by buying lower-quality bonds or non-liquid “alternative” investments promising higher yields. But those are dangerous games and activities that most institutions are ill-equipped to play.
(일부 보험사업자들은 그들의 손실을 저품질의 채권 또는 유동성이 낮지만 고금리를 주는 "대체품"을 사서 완화하려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게임이며, 대부분의 기관들은 이를 가지고 놀만큼 잘 준비돼있지 않습니다.)
Berkshire’s situation is more favorable than that of insurers in general. Most important, our unrivaled mountain of capital, abundance of cash and a huge and diverse stream of non-insurance earnings allow us far more investment flexibility than is generally available to other companies in the industry. The many choices open to us are always advantageous – and sometimes have presented us with major opportunities.
(버크셔의 상황은 이보다는 낫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양의 현금과, 다양한 비보험 수입으로 인해 다른 회사들에 비해 유연한 투자기회를 허락받는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선택지가 열려있는 상황은 항상 유리합니다 - 가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를 줍니다.)
Our P/C companies have meanwhile had an excellent underwriting record. Berkshire has now operated at an underwriting profit for 16 of the last 17 years, the exception being 2017, when our pre-tax loss was a whopping $3.2 billion. For the entire 17-year span, our pre-tax gain totaled $27.5 billion, of which $400 million was recorded in 2019.
(반면, 우리의 재산/사상 회사는 매우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버크셔는 지난 17년 중에서 2017년(이 기간동안 세전 손실은 무려 32억 달러였습니다)을 제외한 16년간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6년간, 우리의 세전 이익은 275억 달러였고, 이중 4억 달러가 2019년의 것이었습니다.)
That record is no accident: Disciplined risk evaluation is the daily focus of our insurance managers, who know that the rewards of float can be drowned by poor underwriting results. All insurers give that message lip service. At Berkshire it is a religion, Old Testament style.
(이 기록들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의 보험 매니저들은 float의 이점이 잘못된 증권인수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위험평가의 전문가들입니다. 모든 보험사업자들은 이 메세지를 립서비스처럼 말합니다. 버크셔에서 이는 구약성서와도 같은 종교입니다.)
As I have repeatedly done in the past, I will emphasize now that happy outcomes in insurance are far from a sure thing: We will most certainly not have an underwriting profit in 16 of the next 17 years. Danger always lurks.
(제가 과거에 반복적으로 말했던 바이지만, 오늘 다시 한 번 보험사업의 좋은 결과는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거의 확신하는 것은 지금처럼 17년 중 16년동안 사업인수로 이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위험은 항상 숨어있습니다.)
Mistakes in assessing insurance risks can be huge and can take many years – even decades – to surface and ripen. (Think asbestos.) A major catastrophe that will dwarf hurricanes Katrina and Michael will occur – perhaps tomorrow, perhaps many decades from now. “The Big One” may come from a traditional source, such as wind or earthquake, or it may be a total surprise involving, say, a cyber attack having disastrous consequences beyond anything insurers now contemplate. When such a mega-catastrophe strikes, Berkshire will get its share of the losses and they will be big – very big. Unlike many other insurers, however, handling the loss will not come close to straining our resources, and we will be eager to add to our business the next day.
(보험위험을 평가함에 있어 발생하는 실수는 표면화되고 가시화될 때까지 매우 커지거나 오래갈 수 있습니다 - 때로는 10여년 까지도(두꺼운 석면같은 것들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2005년 발생한 초대형 태풍)나 마이클을 능가하는 재앙은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이 내일일 수도, 혹은 몇십 년 후일 수도 있습니다. "큰 재앙"은 전통적인 근거, 이를테면 바람이나 지진,일 수도 있고, 혹은 지금의 보험사업자들이 생각해낼 수 없을 정도의 재난을 일으키는 사이버공격처럼 매우 이례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초대형 재앙이 일어나면, 버크셔는 상당한 양의 손실을 입을 것이며 그것은 매우, 매우 클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많은 보험사업자들과 달리, 손실을 다루는 것이 우리의 자원을 위기에 빠뜨리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사업에 다음 날이 더해지기를 열망할 것입니다.)
Close your eyes for a moment and try to envision a locale that might spawn a dynamic P/C insurer. New York? London? Silicon Valley? How about Wilkes-Barre?
(잠시 눈을 감고 가장 활동적인 재산/사상 보험 사업자가 어디있을 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뉴욕? 런던? 실리콘 밸리? 윌크스-바레(펜실베니아 주의 도시)는 어떻습니까?)
Late in 2012, Ajit Jain, the invaluable manager of our insurance operations, called to tell me that he was buying a tiny company – GUARD Insurance Group – in that small Pennsylvania city for $221 million (roughly its net worth at the time). He added that Sy Foguel, GUARD’s CEO, was going to be a star at Berkshire. Both GUARD and Sy were new names to me
(2012년 말, 우리의 매우 중요한 보험 관리인인 Ajit Jain은 그가 매우 작은 회사인 GUARD 보험 그룹을 2억2천1백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아마 그 시기의 순자산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GUARD의 CEO인 Sy Foguel이 Berkshire의 스타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GUARD와 Sy는 모두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Bingo and bingo: In 2019, GUARD had premium volume of $1.9 billion, up 379% since 2012, and also delivered a satisfactory underwriting profit. Since joining Berkshire, Sy has led the company into both new products and new regions of the country and has increased GUARD’s float by 265%.
(빙고, 또 빙고: 2019년에, GUARD는 2012년에 비해 379%에 달하는 19억 달러의 보험료를 받으며, 또한 만족스러운 인수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버크셔에 편입된 이후, Sy는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과 영업지역을 개척하여 GUARD의 float를 265% 증가시켰습니다.)
In 1967, Omaha seemed an unlikely launching pad for a P/C giant. Wilkes-Barre may well deliver a similar surprise.
(1967년에, 오마하는 재산/사상보험의 거인의 발판처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Wilkes-Barre도 동일한 놀라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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