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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19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6

by Billie ZZin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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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버핏이 보험사업을 좋아하는 이유(float라는 무이자 레버리지),
곧 그가 보험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GUARD 보험그룹 사례)를 알 수 있었다. 

오늘은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BHE)의 사례를 다룬다.
20년 전, 최초로 76%를 취득하면서 인수를 시작하여 지금은 9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아이오와의 전력기업이다. 유틸리티기업은 따분한 섹터가 된 지가 10년은 더 됐다. 그런 섹터에 20년간 투자한 결실에 대한 설명이다.

BHE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관계를 보면 코스톨라니의 말이 떠오른다. "채권자가 좋은 채무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비해, 채무자가 좋은 채권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자주 간과된다."

Berkshire Hathaway Energy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Berkshire Hathaway Energy is now celebrating its 20th year under our ownership. That anniversary suggests that we should be catching up with the company’s accomplishments.
(우리가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이하 BHE)를 소유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BHE의 성과를 추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We’ll start with the topic of electricity rates. When Berkshire entered the utility business in 2000, purchasing 76% of BHE, the company’s residential customers in Iowa paid an average of 8.8 cents per kilowatt-hour (kWh). Prices for residential customers have since risen less than 1% a year, and we have promised that there will be no base rate price increases through 2028. In contrast, here’s what is happening at the other large investor-owned Iowa utility: Last year, the rates it charged its residential customers were 61% higher than BHE’s. Recently, that utility received a rate increase that will widen the gap to 70%.
(우선 전기요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도에 BHE의 지분 76%를 취득하면서 버크셔가 유틸리티 산업에 진입했을 때, 아이오와의 거주 고객들은 1kWh당 8.8센트의 요금을 냈습니다. 거주 고객들에 대한 전기료는 1년에 1% 이하로 인상되었고, 그리고 우리는 2028년까지 기본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반면에, 아이오와의 다른 투자자 소유의 대형 유틸리티 산업에서 일어났던 일을 봅시다: 작년에, 그 회사는 BHE보다 61% 많은 요금을 청구했습니다. 최근에, 그 회사는 격차를 70%까지 인상했습니다.)

The extraordinary differential between our rates and theirs is largely the result of our huge accomplishments in converting wind into electricity. In 2021, we expect BHE’s operation to generate about 25.2 million megawatt-hours of electricity (MWh) in Iowa from wind turbines that it both owns and operates. That output will totally cover the annual needs of its Iowa customers, which run to about 24.6 million MWh. In other words, our utility will have attained wind self-sufficiency in the state of Iowa.
(그 회사와 우리 회사의 아주 특별한 차이는 풍력발전에 있습니다. 2021년에, 우리는 BHE가 아이오와에서 소유하고 운용하는 풍력터빈으로부터 25.2MWh만큼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출력은 아이오와 고객의 연간수요인 24.6MWh를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유틸리티는 아이오와 주에서 바람 자급자족을 달성할 것입니다.)

BHE의 풍력발전기

In still another contrast, that other Iowa utility generates less than 10% of its power from wind. Furthermore, we know of no other investor-owned utility, wherever located, that by 2021 will have achieved a position of wind self-sufficiency. In 2000, BHE was serving an agricultural-based economy; today, three of its five largest customers are high-tech giants. I believe their decisions to site plants in Iowa were in part based upon BHE’s ability to deliver renewable, low-cost energy.
(아이오와의 다른 유틸리티 기업은 풍력으로 10% 미만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더욱이, 우리는 다른 어떤 투자자소유 유틸리티도 바람 자급자족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회사가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BHE는 농업기반 경제를 지원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가장 큰 고객 5개 중 3개가 첨단 대기업입니다. 그들이 아이오와에 플랜트를 짓기로 한 결정에 BHE의 재생가능한 저비용 에너지 제공 능력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Of course, wind is intermittent, and our blades in Iowa turn only part of the time. In certain periods, when the air is still, we look to our non-wind generating capacity to secure the electricity we need. At opposite times, we sell the excess power that wind provides us to other utilities, serving them through what’s called “the grid.” The power we sell them supplants their need for a carbon resource – coal, say, or natural gas.
(물론, 바람은 간헐적이기 때문에, 아이오와의 우리 풍차는 하루 중 일부만 돌아갑니다. 때때로 바람이 잠잠할 때면, 우리는 우리의 비-풍력발전 시설들이 전력수요를 맞출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람이 불 때는, 바람이 우리에게 주는 초과전력을 다른 유틸리티사에 "그리드"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팝니다. 우리가 판매하는 전력은 이를테면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탄소자원에 대한 필요를 대체합니다.)

Iowa State의 이미지가 잘 드러나는 사진

Berkshire Hathaway now owns 91% of BHE in partnership with Walter Scott, Jr. and Greg Abel. BHE has never paid Berkshire Hathaway a dividend since our purchase and has, as the years have passed, retained $28 billion of earnings. That pattern is an outlier in the world of utilities, whose companies customarily pay big dividends – sometimes reaching, or even exceeding, 80% of earnings. Our view: The more we can invest, the more we like it.
(현재 버크셔는 Walter Scott 주니어, 그리그 아벨과의 파트너 관게에 있으며 BHE의 지분 91%를 가지고 있습니다. BHE는 지금까지 280억 달러를 벌었으며, 인수된 후로부터 지금까지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전세계의 유틸리티 사 중 아주 특이한 경우인데, 대개 유틸리티사는 많은 배당을 지급하며, 그것이 전체 수익금의 80%를 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관점: 더 많이 투자할 수록, 더 좋습니다.)
※ 역자 주: 버핏이 60년대에 펀드매니저르 활동하던 시점에 이런 내용을 강조한 적이 있다: "푸짐한 배당금을 원하는 주주와 높은 자본수익을 원하는 주주를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 배당수익률은 중장기적으로 자본수익률을 까먹게 되고, 반대로 자본수익률은 배당수익률을 까먹는다. 둘은 trade-off 관계인 것이다. 오늘날 재미가 없어진 유틸리티 사업은 푸짐한 배당금을 원하는 주주들이 많다. 회사들 입장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는 것이, 배당금은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비용의 기회비용으로 작용한다. BHE는 좋은 주주를 만나 무려 20년 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풍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Today, BHE has the operating talent and experience to manage truly huge utility projects – requiring investments of $100 billion or more – that could support infrastructure benefitting our country, our communities and our shareholders. We stand ready, willing and able to take on such opportunities.
(오늘날, BHE는 미국, 사회, 그리고 주주들에게 에 이득이 될 매우 거대한 유틸리티 프로젝트 - 1000억 달러 이상의- 를 운영할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기회를 기꺼이 수용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https://2ndflight.tistory.com/17

 

2019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5

이번 편은 버크셔의 본업인 보험사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는 통해 버핏이 버크셔의 보험사업에 대해 가진 자신감이 어디에서 근거하는지도 알려주지만, 버크셔가 가진 사업적 해자(moat)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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