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량인 3000만원짜리 소나타를 프로모션 받아서 2500에 샀다고 가정하고, 평균적인 차량교체주기인 7년동안 이 차를 탄다고 가정하고 차 앞으로 들어갈 비용에 대해 생각해보자... 운이 충분히 좋아서 5년 후엔 감가상각이 완전히 멈추며, 그 차를 구매 가격의 절반인 1250에 팔 수 있다고 가정하겠다.
1. 감가상각(-1250만 원)
- 매년 10%의 차량 가치 감소를 의미한다.
- 50% 감가상각을 의미하므로 -1250만 원... 잔가를 엄청 쳐준가격이다.
2. 차량보유세(-250만 원)
- 매년 세금 선납으로 10% 감면을 받을만큼 부지런하고 착실하게 세금을 냈다고 가정하겠다.
- 7년간 보유세 납부 총액은 2,568,500원이다. 자비롭게 10만 단위 밑은 절사한다.
3. 차량보험(-700만 원)
- 차주가 된 나는 매우 부지런해서 싸고 좋은 보험을 알아내고야 말았다.
- 보통은 100만 + 알파가 되겠지만
- 나는 딱 100만원만 낸다. 7년 탄다고 가정 시 100*7 해서 -700만 원...
4. 취득세 + 개별소비세(-100만 원)
- 인심을 대폭 써서 100만 원만 낸다고 가정하자.
- 이차 저차 알아보니 보통은 300만 원 정도를 내는 것 같다.
5. 연료(-840만 원)
- 심플하게 한달에 10만 원 어치만 탄다고 가정했다.
- 여담이지만, 840 중에 500만원 정도는 세금이다.
6. 결론
- 상기 비용을 다 합하면 3140만 원이다.
- 감가상각을 더 당해서 중고차 매도 가격이 1250만 원 보다 더 디스카운트 된다거나, 사고를 내서 100~200을 더 내거나 하는 불운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 소나타 살 돈(=3140만 원)이면 매일 2만원 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택시를 타도 4.3년동안 탈 수 있다. 한번 생각해볼만한 옵션 아닌가?
'투자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적완화, New Normal (0) | 2020.05.25 |
---|---|
국가 신용등급(Credit Rating)은 무엇인가? (0) | 2020.05.24 |
인플레이션과 기본소득제, 그리고 근로소득 (0) | 2020.05.17 |
금 본위제와 닉슨 쇼크 (0) | 2020.05.16 |
오일쇼크와 전설의 매 폴 볼커(Paul Volcker)의 활약 (3) | 2020.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