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베가스는 이름난 호텔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식당들이 많다.
스시도 유명한 식당들이 있는 듯 하지만 찾아본 곳들마다 예약이 다 차있어서 방문 불가... 유독 일식이 예약이 힘든걸 보면 미국인들도 스시는 좋아하는 듯.. ㅠㅠ 해서 대신이라고는 뭣하지만 저녁 식사로 Yellow tail을 가기로 했다.
1. 위치
벨라지오 호텔 1층에 있다. 찾아가기 아주 쉬운 식당이다. 라스 베가스에서 제일 큰 분수가 있는 호텔의 제일 안쪽 식당이다.
2. 메뉴 & 가격
https://static.mgmresorts.com/content/dam/MGM/mgmresorts/menus/bellagio/yellowtail/menu.pdf
저녁에 방문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곳과 다르게 이 식당에만은 좀 일찍 가야한다. 점심 시간 이후에 코카콜라 스토어에서 뭘 먹어서 배가 좀 덜고팠던 나랑 아내는 저녁 9시 쯤에 갔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안되는 메뉴가 너무 많았다. 특히 오마카세.. ㅠㅠ 원래 계획은 오마카세를 먹는거였는데..
하여튼 상기 이유로 먹고싶은거 다 먹으려면 저녁 6시 정도, 늦어도 7시엔 와야한다는 설명이었다. 우리는 식당 닫기 전 마지막 손님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되는대로 롤을 골라서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모찌를 먹기로 했다. 뜻밖의 절약..
아내는 단백질 롤(Protein Roll)을 주문했고, 나는 앵그리 살몬 롤(Angry Salmon Roll)을 주문했다. 디저트는 모듬떡?(Assorted Mochi)를 주문했다.
3. 실물 & 소감
(1) Protein Roll
연어, 광어, 참치를 롤 하고 안은 계란+게살로 채운 단백질 가득한 롤이다. 재료들이 대체로 좀 묵직한 것들이니만큼 맛이 매우 풍부하다. 반면에 단점은 세 개 정도 먹고나면 약간 질린다는 점.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라 아내가 반 먹고 내가 반 먹었던 것 같다. 회 품질은 호텔 식당이 다 그렇듯 매우 좋은 편.
(2) Angry Salmon Roll
연어 아보카도 롤. 아주 흔하고 데코레이션도 약간 부실한 비주얼이지만 맛이 좋았다. 비싼 도시락 먹는 느낌이었다. 단백질 롤에 비해서 질리는거 없이 먹을 수 있고, 여기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싶다면 추천하고싶은 메뉴다. Angry라는 형용사가 붙어있긴 하지만 매운맛은 익숙한 한국인들에겐 전혀 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ㅎ
원하는거걸 먹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디저트만은 원하는걸 먹었다. 그래서 사진도 제일 많이 찍혀있는 것 같다. 찰떡아이스보다 밀가루가 훨씬 얇은 고급 찰떡아이스. 옆에 장식 겸 직혀있는 시나몬 꿀에 찍어먹으면 익숙하지만 더 고급인 맛이다.
한인마트에서 찰떡아이스가 있었던가 싶은데, 다음에 보이면 한번 사먹어봐야겠다. 요즘엔 매운맛 아이스크림(...)같은 것도 나오는 것 같으니 후기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 벨라지오 분수쇼
평가: ★★★★(먹고싶었던걸 못먹어서 점수 깎음)
라스 베가스에서 열 번 정도 식사를 했던 것 같은데, 먹고싶은걸 못 먹은 유일한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좋았다.ㅎㅎ
영수증 사진을 찍는걸 깜빡했지만, 5성호텔인 벨라지오에 있는 이미지와 다르게 가격이 비싼 편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무난한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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