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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Y

저지 시티(Jersey City) 일식 맛집, 도모도모(DomoDomo)

by Billie ZZin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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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갔던 저지시티의 일식 요리점인 도모도모(DomoDomo, 일본어로는 감사감사)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겠다. 

1. 위치

외관. 동부는 날씨가 꽤 변덕스러워서 여름이나 겨울에는 비가 제법 자주 온다. 우리나라의 장마처럼 호우가 쏟아지는 기간이 있는건 아니고, 큰 비가 자주 오기보다는 작은 비가 오고, 하루에도 날씨가 두 번씩 바뀌는 날이 잦다.

하지만 동부도 나름 날씨가 매우 좋은 시절이 있는데 바로 8월 말~ 10월 정도까지다. 이 시기에는 비도 잘 안 오고, 해도 쨍쨍하고, 기온도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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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정갈한 일식 요리점의 스테레오타입이다. 아주 일본식은 아니고(그러면 미국 사는 사람들 입장에선 너무 좁게 느껴질 것 같다),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돼있다. 아무래도 저지시티는 아시아/라틴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고. 

사람이 꽤 많았는데 어째 빈 자리가 찍혀있다.

2. 메뉴 & 픽

메뉴는  번잡스럽지 않다.

글자가 작지만 확대해서 보면 잘 보인다. ㅎㅎ ..  좌측 하단의 Sushi & Handroll Course Light를 주문했다. 다음에는 오마카세를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먹어보고싶은 것만 잔뜩 늘어나는거 아닌가 싶은데.. 

DRINKS로는 일식 주류를 제공한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미국 와서는 아예 마실 일이 없는 관계로 안 마신 지가 2년 가까이 된 것 같다. ㅎㅎ 이번에도 그냥 패스... 


3. 실물

코스요리 첫 번째는 연어 사시미다. 우리가 아는 날것 그대로의 사시미가 아니라 직사면체 형태로 일본식 간장에 담겨서 나온다.

Salmon Sashimi (연어 사시미)

꿀맛임.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사진.

다음은 핸드롤. 아내는 우나기(장어), 나는 그대로 연어. 뭔가 곰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이날 먹은 것들 중에 제일 특징있는 요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ㅎ 

장어 핸드롤. 한입 먹어보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사라짐..
연어 핸드롤. 살살 녹는다.

마지막으로 스시. 여덥ㄹ 피스를 가지런하게 올려서 준다. 특히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킹살몬(왕연어?)의 위를 살짝 익혀서 만든건데 일반 살몬보다 훨씬 토실토실하고 풍부한 맛이 났다. 

우츠겡서 두 번째가 킹살몬이다.
측면 샷. 킹살몬이 돋보인다.

 

4. 가격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일식 요리는 약간 고급 대우를 받는다. 일단 모양이 가지런해서 대접용으로 좋은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뒷맛이 깔끔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칼로리가 높지 않아 건강에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고..

가격. 크게 비싸지 않다. 아무래도 뉴욕보다 소비세가 좀 싸기 때문에... 

평가: ★★★★★(다음에는 꼭 오마카세를 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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