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테이크점, Keens Steakhouse

아내의 생일을 맞아 뉴욕에서 유명한 고기집 Keens Steakhouse를 방문했다. 간만에 기분내려고 비싼 집 가는 것이니 만큼 기대가 컸다.. ㅎㅎㅎㅎ 

 

1. 위치

주소는 72 W 36th St, New York, NY 10018

남부에서 미드타운 진입하는 길목의 유명 역인 34번가 펜실베니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2. 풍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근에 있다. 지하철 역으로는 34번가 Pennsylvania 역에 있다.

아직도 코비드 야외식사를 제공한다.. 만 셧다운은 풀렸으니 실내식사로 예약 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입구

0실내. 한 50~80년 전 쯤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류 코너. 우리는 둘 다 술을 안 하는 관계로..

3. 메뉴

https://www.keens.com/dinner/

Keens Steakhouse - Dinner Menu

고기 메뉴는 메뉴판을 열고 가격이 제일 비싼 카테고리로 가면 된다.. ㅎㅎ 2인 기준 $150 선에서 정리되니 으어어엄청 비싸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랑 아내는 PRIME PORTERHOUSE FOR TWO(미디엄 레어)랑 ROASTED MARKET VEGITABLES를 골랐다. 디저트도 주문할까 했는데 했다간 큰일날뻔.. 고기 엄청 많이 준다. 백인들은 진짜 이렇게 많이 먹나 하는 감상이..;; 

 

4. 실물사진

실물 영접시간.. 기본 에피타이저는 야채와 빵이다. 야채가 신선해서 좋았다. 

조명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고급요리점이 좋은 이유는 사진만 붙이면 포스팅이 되기 때문이다. 샐러리에 당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소스 찍어먹으면 의외로 괜찮다. 채소 싫어하는 분들도 드셔보시길 권함.

싫어하는 샐러리지만 소스를 찍으면 맛있다.

스테이크 하우스의 별미는 역시 빵이지.. 빵은 무한 리필 가능하다.

빵이 따뜻해서 잠시 후면 버터가 녹는다. 겉바속촉형 빵임.. 개인적으로는 아웃백 스타일의 둘 다 부드러운 빵이 좋다.

본요리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장...  남자 둘이서 먹어도 배부를만큼 양이 많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구운 채소.. 나처럼 채소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붉은 고기가 눈에 띈다. 소금 + 후추를 섞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채소와 곁들여서 한컷..

다 먹고 나면 토마호크 모양의 뼈가 드러난다. ㅎㅎ 

 

5. 계산서

대망의 계산서.. 걱정 반 기대 반.. 

긴장되는 순간... 둘이서 먹으면 팁 포함 160불(원화로 19만 원 정도)가 나온다. 음식  품질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었던 듯..

예약정보. 가끔 조기품절이 있기도 하다는데 모르겠다.. ㅎㅎㅎ

다음에 방문할 때는 읽기도 힘든 CHATEAUBRIAND(샤또 브리앙... 프랑스어?에 취한다)를 주문해봐야겠다.

날씨가 좋아서 한 컷

총평: ★★★★★

 뉴욕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제일 비싼건 역시 스시 오마카세였던 것 같다. 스테이크가 상대적으로 싼 곳이 뉴욕이고, 그래도 스테이크는 서구가 좋으니 방문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