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년에 한 번 하는 취미활동은 버핏이 직접 쓴 버크셔의 주주서한을 읽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이왕 읽는 김에 포스팅하기로 했다.
오늘 들어가보니 찰리멍거가 쓴 WESCO 주주서한도 있다. 이것도 기회가 되면 읽어볼 생각이다.
올해 주주서한은 14페이지로 상당히 긴 편이라 포스팅을 분리해야할 것 같다.
To the Shareholders of Berkshire Hathaway Inc.:
(버크셔의 주주들께: )
Berkshire earned $81.4 billion in 2019 according to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commonly called "GAAP"). the components of that figure are $24 billion of operating earnings, 3.7 billion of realized capital gains and a $53.7 billion gain from an increase in the amount of net unrealized ccapital gains that exist in the stocks we hol.d Each of those components of earnings is stated on an after-tax basis.
(2019년 버크셔는 GAAP 회계기준에 근거하면 814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이것들은 240억은 영업(역자 주: 버크셔는 보험사다.)이익, 37억은 자본이익(배당+양도차익), 그리고 537억의 실현되지 않은 자산 평가이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세후 기준입니다.)
한줄 요약: 2019년에 애플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에 자산평가이익이 엄청나다.
The 53.7 billion gain requires comment. It resulted from a new GAAP rule, imposed in 2018, that requires a company holding equity securities to include in earnings the net change in the unrealized gains and losses of those securities. As we stated in last year's letter, neither Charlie Munger, my partner in managing Berkshire, nor I agree with that rule.
(537억에 대해서는 코멘트가 필요합니다. 이는 2018년부터 강제된 GAAP의 새로운 규칙의 결과입니다. 이 규칙은 회사의 자산 증권의 실현되지 않은 평가손익을 미평가 손익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서한에서 밝혔듯, 나도 찰리도 이 규칙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줄 요약: (나와 찰리멍거가 생각하기에)평가손익은 손익이 아니다.
The adoption of the rule by the accounting profession, in fact, was a monumental shift in its own thinking. Before 2018, GAAP insisted - with an exception fo companies whose business was to trade securities - that unrealized gains with a portfolio of stocks were never to be included in earnings and unrealized losses were to be included only if they were deemed "other than temporary." Now, Berkshire must enshrine in each quarter's bottom line - a key item of news for many investors, analysts and commentators - every up and down movement of the stocks it owns, however capricious those fluctuations may be.
(사실, 이 룰이 도입된 것은 회계직종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2018년 전에는, 증권 거래 자체를 업으로 하는 회사를 제외하고는 비실현 평가이익은 "그것이 일시적이지 않을 때만" 반영하게 돼있었습니다. 이제, 버크셔는 투자자, 애널리스트, 그리고 해설자들이 평하는 주 아이템인 매 분기의 순이익을 모셔야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변덕스럽게 요동치더라도 말입니다.)
한줄 요약: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매 분기의 순이익을 모셔야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Berkshire's 2018 and 2019 years glaringly illustrate the argument we have with the new rule. In 2018, a down year for the stock market, our net unrealized gains decreased by $20.6 billion, and we therefore reported GAAP earnning only $4 billion. In 2019, rising stockmarket prices increased net unrealized gains by the aformentioned $53.7 billion, pushing GAAP earnings to the $81.4 billion reported at the beginning of this letter. Those market gyrations led to a crazy 1,900% increase in GAAP earnings!
(버크셔의 2018년과 2019년은 우리가 새로운 규칙에 대해 말하는 바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2018년은 하락장이었고, 우리의 평가손익은 206억 달러 감소하여 오직 4조만의 순이익을 보고했습니다. 2019년이 상승장이었던 덕에 발생한 537억 달러의 평가손익은 우리의 이익을 814억 달러로 밀어올렸습니다. 주식시장의 요동이 GAAP기준 이익을 1,900%나 상승시킨 것입니다!)
한줄 요약: 누누이 얘기하지만, 평가손익을 '순이익'에 계상해 보고하는 것은 정신나간 생각이다.
Mean while, in what we might call the real world, as opposed to accounting-land, Berkshire's equity holdings averaged about $200 billion during the two years, and the intrinsic value of the stocks we own grew steadily and substantially throughout the period.
(반면, 실제 세상은 회계 속의 세상과는 다르기 때문에, 버크셔의 자산지분들은 2년간 평균 2000억 달러 정도이며, 내재가치는 서서히 그리고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Charlie and I urge you to focus on operating earnings - which were little changed in 2019 - and to ignore both quarterly and annual gains or losses from investments, whether these are realized or unrealized.
(찰리와 나는 여러분들께 영업이익에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이는 2019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투자활동으로부터 얻은 이익, 분기든 연례든, 실현되었든 실현되지 않았든 신경쓰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한줄 요약: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업이익을 중시하라.
Our advising that in no way diminishes the importance of these investments to Berkshire. Over time, Charlie and I expect our equity holdings – as a group – to deliver major gains, albeit in an unpredictable and highly irregular manner. To see why we are optimistic, move on to the next discussion.
(이러한 조언이 버크셔가 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또는 축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찰리와 나는, 우리의 지분자산들이 예측할 수 없고 불규칙적이더라도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의 낙관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줄 요약: 그럼에도 투자수익은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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