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York, NY

뜨거운 요리가 먹고싶을 때, 북창동(BCD) 순두부

by Billie ZZin 2021. 5. 5.
728x90

봄이 오고, Indoor dining 금지가 풀리고 나서 뜨거운 요리가 먹고싶어서 작년 가을에 갔다가 사진 찍는걸 잊어서 포스팅하지 못했던 북창동 순두부를 다시 방문했다. 나름 뉴욕의 명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은 시간에는 전화를 미리 해보고 가야한다. 이 지역의 손님들은 동양계 + 라틴계가 많다. 백인도 꽤 많은 편이고..  

주변에는 한인타운이 형성되어있다. 아쉬운 점이 좀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인이 미국에 살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인프라가 다 깔려있다고 보면 된다. 의외로 미국에서 자국어만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 꽤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각 주요도시마다 대형 한인타운이 꼭 하나씩은 다 깔려있다. 

32번가 일대는 뉴욕시에 형성돼있는 한인타운 중에서는 제일 번화가라는 것 같다. 치안도 센트럴 파크 인근이나 완전히 남쪽인 곳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은 편인 지역이다. 다만 최근에 BLM 시위 + 민주당 집권으로 주지사/시장이 전부 민주당 계열인 뉴욕 시는 경찰 예산을 반으로 줄여버려서 순찰인력이 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밤에 돌아다니기엔 좀 흉흉한 시절인 것 같다. 실제로 사건 발생 통계도 경찰 인력 감소 + 점포 재오픈과 함께 확 늘어나기도 했고.. 6개월 전만 해도 안 이랬는데 좀 아쉽다..  

32번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근에 있다. 보통 34번가(펜실베이니아)에서 내려서 도보.
분식류로 구성된 애피타이저. 비싸다..
본메뉴. 점심에는 런치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못 찍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전이라 점포 내에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다.

밑반찬. 제일 왼쪽에 날달걀 2알은 순두부찌개에 넣어먹는 용도. 겉절이 스타일 김치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리필도 두 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아내의 선택~ 불고기 순두부였다. 소고기의 고소함 + 살짝 달달한 향 덕에 맛있었다.

불고기 순두부 + 당면추가(추가요금 0.99$)
저어주고 나서 모습

나의 선택: 낙지 돌솥비빔밥 + 야채순두부 런치 세트

런치 스페셜로 돌솥낙지 비빔 + 야채순두부 세트
오랜만에 뜨거운 메뉴를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야채순두부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세트메뉴로 딸려나온 미니 야채순두부찌개.

미국 식당이 다 그렇듯 양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좀 배불러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고민될 정도.. 
디저트를 먹으려다가 배불러서 그만하기로 했다. 얼마 전에 들은 바로는 한인타운에선 카페에서도 팁을 줘야 한다고 한다. 안 주면 따라온다고.. ㅠㅠ 

마지막으로 2인 기준 예산은... 

팁 제외 비용.. 뉴욕에서 이정도면 양호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팁을 6~7불 정도 얹어야 한다.

별점: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