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Indoor dining 금지가 풀리고 나서 뜨거운 요리가 먹고싶어서 작년 가을에 갔다가 사진 찍는걸 잊어서 포스팅하지 못했던 북창동 순두부를 다시 방문했다. 나름 뉴욕의 명물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은 시간에는 전화를 미리 해보고 가야한다. 이 지역의 손님들은 동양계 + 라틴계가 많다. 백인도 꽤 많은 편이고..
주변에는 한인타운이 형성되어있다. 아쉬운 점이 좀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국인이 미국에 살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인프라가 다 깔려있다고 보면 된다. 의외로 미국에서 자국어만 쓰면서 사는 사람들이 꽤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각 주요도시마다 대형 한인타운이 꼭 하나씩은 다 깔려있다.
32번가 일대는 뉴욕시에 형성돼있는 한인타운 중에서는 제일 번화가라는 것 같다. 치안도 센트럴 파크 인근이나 완전히 남쪽인 곳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은 편인 지역이다. 다만 최근에 BLM 시위 + 민주당 집권으로 주지사/시장이 전부 민주당 계열인 뉴욕 시는 경찰 예산을 반으로 줄여버려서 순찰인력이 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밤에 돌아다니기엔 좀 흉흉한 시절인 것 같다. 실제로 사건 발생 통계도 경찰 인력 감소 + 점포 재오픈과 함께 확 늘어나기도 했고.. 6개월 전만 해도 안 이랬는데 좀 아쉽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전이라 점포 내에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다.
아내의 선택~ 불고기 순두부였다. 소고기의 고소함 + 살짝 달달한 향 덕에 맛있었다.
나의 선택: 낙지 돌솥비빔밥 + 야채순두부 런치 세트
야채순두부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미국 식당이 다 그렇듯 양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좀 배불러서 저녁을 먹어야하나 고민될 정도..
디저트를 먹으려다가 배불러서 그만하기로 했다. 얼마 전에 들은 바로는 한인타운에선 카페에서도 팁을 줘야 한다고 한다. 안 주면 따라온다고.. ㅠㅠ
마지막으로 2인 기준 예산은...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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