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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라스 베가스 여행 2일차 (3): Gordon Ramsay Burger(고든 램지 버거)

by Billie ZZin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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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산책 겸 Wynn 호텔 구경을 다녀온 후에 잠시 쉬다가 베가스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고든 램지 버거에 도착했다.

 

1. 위치

우리가 여행 중에 묵었던 Planet Hollywood 카지노 플로어다. 호텔 벨라지오 맞은 편에 있다. 고든 램지 버거는 사실 조금 심심하기도 한 호텔의 시그니처이기도 하기 때문에 호텔 밖에서나 안에서나 광고/안내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찾는 게 전혀 어렵지 않다.

내부 사진. 올림픽 남자 장거리 달리기 경기가 한창이었다. 

 

2. 메뉴 & 가격

이름있는 레스토랑이라 비쌀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던 것 같다.

미묘하게 언짢아 보이는 표정의 고든 램지.
사진 찍어놓은게 있는데 빛반사가 심해서 다운로드 이미지로 대체.. 출처: https://vegasfoodandfun.com/burgr-gordon-ramsay/

헌데... 메뉴판이 좀 바뀐 것 같다. 주문했던 메뉴가 안 보이니 빛반사 심한 메뉴판도 업로드 하는게 나을 것 같다.

2021년에 바뀐건가...?

여행 일정 상 여러 번 먹을 수 없는 식당이기 때문에 그냥 Specialty로 갔다. 주문 메뉴는 (1) 24Hour Burger, (2) Truffle Burger(어느 블로그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추천이 있었다), (3) Truffle Parmasan Fries, (4) Sticky Toffee Sandwich, 그리고 (5) 펩시콜라(펩시가 입찰을 잘 한 것 같다)였다. 

 

3. 실물

시작은 노릇노릇한 파마산 프라이부터..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Truffle Parmasan Fries). 짭짜름한 맛에 어느 소스를 찍어먹어도 맛있다. 

24시 버거(24 Hour Burger). 굽기는 미디엄; 육즙이 향긋한 미디엄으로 잘 고른 것 같다. 재료 맛의 조합이 너무 좋고, 향긋한 야채 + 스테이크 맛 나는 패티 + 달콤짭짜름한 소스에 더해서 맛있다.. 다음에 가서도 똑같은거 주문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의 선택: 24 Hour Burger

아내는 추천메뉴였던 트러플 버거를 주문했다.

아내의 선택: 트러플 버거

반숙 계란이 포인트. 패티 굽기는 나와 마찬가지로 미디엄. 야채가 싫더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야채를 먹을 수 있다. 풍부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트러플 버거 절단.. 헤비한 비주얼과 그와 잘 어울리는 풍성한 맛.

햄버거 비교로는 24시 버거가 트러플보다 근소한 우위였다. 24시 버거가 더 맛에 포인트가 확실했다고 생각한다. 맛은 주관적이지만 아내도 동의. 다른 특징으로는 햄버거 빵도 밀가루의 텁텁한 느낌이 전혀 없이 맛있었다. 

다음은 디저트인 스티키 토피 샌드위치(Sticky Toffee Sandwich). 초코빵 사이에 아이스크림 + 시나몬 잼까지 해서 완벽하게 살찌는 조합의 음식이다. 콜라까지 같이 먹기엔 좀 많이 달달한 조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스티키 토피 샌드위치(Sticky Toffee Sandwich)

둘이서 배 빵빵하게 먹고 나오면 가격은 대략 85달러 정도 나온다. 스티키 토피를 주문하지 않았으면 좀 덜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맛은 좋은데 둘 다 이미 배가 불러있어서.. 

마지막으로 영수증

햄버거 치고는 제법 비싼 가격. 배터지게 먹은 것 치고는 그냥저냥인 가격이었다. 팁을 16불 정도 줬다.

 

4. 평가

수제버거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둘이서 비용이 $100 정도 들었는데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밥먹고 집에 돌아가는 길

나름 중요한(?) 대기열 언급을 잊었는데, 개점 시각은 오전 11시고, 12시 쯤 되면 대기열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1시가 약간 넘어서 갔고, 다행히도 대기가 길지 않아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2시~3시 정도 쯤 되는 좀 많이 늦은 점심시간 쯤에 오히려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아예 늦게 갔다간 대기시간까지 정말 늦게 앉게 되기 때문에 점심 늦게 먹는 마인드보다는 브런치로 먹는게 더 나아보인다. 

평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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