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는 방법
맨해튼 기준으로 N, Q, D, F 선을 타고 Coney Island 역까지 쭉 가면 된다. 조금 거리가 멀다는 것 빼고는 어려울 것 하나없음.. WTC 출발 기준으로 50분 정도를 쭉 타고 내려갔다.
뉴욕의 지하철은 1904년에 운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코니 아일랜드에 최초로 지하철이 들어온건 1920년이라고 함. 건물이 100년은 안 된 것 같지만 증개축을 안한지 30년은 된 듯하다. ㅎㅎ
2. Nathan's Hotdog
일단 이날 점심으로 먹기로 한 Nathan 핫도그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브루클린은 썰렁했다. 사람도 적고 화장실도 찾기 힘들고.. 종업원들도 하루종일 손님이 없는지 힘이 없는 얼굴들이었다. 빨리 코로나 놀음 좀 끝났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아직도 안끝남..
지하철에서 내려서 화장실을 가야해서 여러 군데 화장실을 들렀는데(음료라도 하나 사주고 써야지 그래도..) 대부분의 가게들이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Nathan's는 놀랍게도 손님이 가득 차서 줄을 서서 먹고 있었다. 이래서 유명해져야하나보다 싶기도.. 유명해지려면 움식이 맛있어야 하지만.
맨해튼과 물가 차이가 제법 많이 나서 적당히 가격이 높은 메뉴로 시켜도 얼마 안한다. 버거는 Bacon Cheddar Cheesy Burger(이름이 어렵다), 핫도그는 베이컨 핫도그. 가격은 둘 합쳐서 $15.
빵이 촉촉하고 패티도 끝내줌.. 재료를 좋은 걸 쓰는 것 같았다. 비주얼은 좀 허망해보이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다음에 한 번 더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봄이나 여름 쯤 될까..
3. 백사장
가슴이 웅장해지는 코니 아일랜드 입장. 입장료는 없다. 일단 해가 나면 뉴욕 사람들은 바깥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날은 바람이 너무 심해서인지 코니 아일랜드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배터리파크에는 바글바글했는데.. ㅠ
코니아일랜드의 놀이동산을 보노라면 예쁘긴 하지만, 또 그만큼 낡기도 하다. 뉴욕은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참 많이 낡은 그런 곳이다. 건축허가만 있으면 리뉴얼할 자본은 충분한 것 같지만 이게 불확실한 이유는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만 봐서는 알기가 힘들지만, 뉴욕의 기후는 우리 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겨울에는 맑은 날이면 어김없이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비오는 날보다 낮다. ㅎㅎ.. 이날도 제법 추웠다. 사실 앞전에 핫도그 먹을 때도 제법 떨면서 먹었다.
뉴욕에서 드넓은 바다를 보고싶으면 가볼만한 곳, 코니아일랜드였다. 다만 좀 멀다는게 함정..
사족: 시티 뷰를 보고싶으면 저지시티를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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