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투자리뷰53 소액으로 건물주가 되는 법, REITs 해부 우리나라에서 부동산만큼 꾸준히 관심이 뜨거웠던 자산군은 없다. 필수재이기 때문에 큰 수요가 있고, 다른 자산에 비해 보유에 필요한 비용이 매우 크며(그림의 떡),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준수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 오늘은 작은 자금으로 건물주와 비슷한 포지션(월세+시세차익)을 가져갈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겠다.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이하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대부분 모기지) 투자를 업으로 하여 임대, 매매를 통해 이익을 내는 회사들을 이르는 말이다. 수익을 위해 사용되는 부동산은 아파트, 창고, 병원 등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건물이다. 투자자에게 리츠 회사의 주식이 매력적인 이유는 누가 .. 2020. 7. 18. 지금이 바닥은 아닌 이유 "The people are yelling ,'Swing you bum!' Ignore them." ("'휘두르라고, 멍청아!'라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를겁니다. 무시하세요.") -Warren Buffet(워런 버핏) - 좋은 수익을 내기 위해 바닥에서 살 필요는 없으며, 고점에서 팔 필요도 없다. 살면서 몇 번은 행운에 의해 그런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혹은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는 거짓말쟁이다(볼드체는 미국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경제참모였던 전설적 투기꾼 중 한명인 버나드 바루크(Bernard Baruch)의 말을 인용). 그럼에도 역사적 바닥에서 팔고, 역사적 꼭지에서 사버리는 사태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인 동시에,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피해야 하.. 2020. 7. 9. 후진국/개도국 투자가 꺼려지는 이유 증권가에는 신조어가 많이 나돈다. 그 중 일부는 아예 생활언어처럼 고착화되기도 한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이 그런 단어 중 하나다. 흔히 '개발도상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을 주축으로 해서, 좀 더 넓게는 극빈국을 벗어나고, 증권시장이 막 생기거나 생길 예정인 국가들을 그렇게 부른다. 이머징(emerging)은 떠오른다는 의미를 통해 빠른 성장, 급등주, 이미 다 성장해서 기회가 없어보이는 선진국들과 다른 기회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는 이머징 마켓 전반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그리고, 결론은: 자신이 이머징 마켓에 속하는 국가를 아주 잘 알고, 자신이 투자하려는 기업을 정말 믿을 수 있는게 아니면 선진국에 투자하는게 거의 항상 유리하다... 2020. 7. 5. 펀드 제대로 알고 하자... 큰일난다. "투기적 상승장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사람은 대개 이어지는 폭락장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기 마련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 투기적 상승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는 방법과, 폭락장에서 가장 큰 손실을 내는 방법은 완전히 동일하다. 길어야 2년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떠들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겪게 된다. 그 안에 있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주식시장에서 2020년은 역사적인 해로 남게될 것이다. 3월의 폭락장 이후로 신규개설 계좌 중에서 가장 금액 비중이 큰 연령/성별 그룹은 40대 여성이다. 2020년은 자산시장이 매우 시끄럽다. 길거리, 상가, 사람이 있는 곳이면 투자처를 찾는 대화가 들린다. 주변에서 편드를 권하고 추천을 구하는 사람들도.. 2020. 6. 28. 자산의 가격과 함께 생각해볼만 한 요소들 "현금은 자산의 왕이다." -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 - 자산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가격변동에 따른 단기수익이다. 하지만, 실제로 거래를 하다보면 수익 외에도 생각해볼 요소들이 있다. 1. 변동성(=단기수익 가능성) 단기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동시에 자산시장에 있는 사람들의 눈을 가장 빠르게 멀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위/아래로 갈 지를 맞추는 것은 홀짝이나 바카라에 비유되기도 할만큼 재미있는 일이다. 흔히 잡주라고 부르는 그룹에 들어있는 주식들이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우량주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이보다 덜하다. 이정도 변동성은 재미없다고 느끼는 일반 투자자들이 100%는 흔한 일이고, 크게는 10000%단위로 오르내리는 암.. 2020. 6. 20. 양적완화에 도사린 관료제의 위험 "인플레이션은 민주주의,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선동적 정치의 대가다. 그 어떤 의회도 감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강력한 조치들을 관철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양적완화는 세부적인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공공채를 매입(=현금을 시중에 투척)함으로써 인위적인 인플레이션과 고통을 경감시킬 호경기를 일으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적완화의 실행자는 본질적으로 관료기구인 중앙은행이다. 관료기구의 활동에 대해 생각할 때 단 한가지 명심해야 하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Who's gonna decide?(누가 결정할건데?)" 달리 말하면, "결정은 니가 하고 책임은 내가 지냐?" 쯤 되시겠다. 이 질문이 하이에크가 케인즈의 거시경제이론을 비.. 2020. 6. 16. 이전 1 ··· 4 5 6 7 8 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