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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등급(Credit Rating)은 무엇인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미국에 여전히 AAA 등급을 부여합니다. 만약 AAAA등급이 있다면 상향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 - 워런 버핏,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락 후 fox 인터뷰 中 - 우선 은행업자들이 말하는 '신용'이라는게 뭔지 알아보자. 은행업에서 신용(Credit)은 '부채(a.k.a. 빚, 대출)를 안전하게 상환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를 알기 쉽게 숫자 또는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이 신용등급이다. 개인 차원의 신용등급은 높을수록 은행과의 거래에서 혜택을 많이 보게 된다. 더 많은 돈을, 더 낮은 이자로 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기준 공무원 대출은 7000만~1억 정도의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대출 금리는 2.3% 정도이다.. 2020. 5. 24.
차를 사기 전에 매일 택시타는 걸 고려해보는건 어떨까? 국민차량인 3000만원짜리 소나타를 프로모션 받아서 2500에 샀다고 가정하고, 평균적인 차량교체주기인 7년동안 이 차를 탄다고 가정하고 차 앞으로 들어갈 비용에 대해 생각해보자... 운이 충분히 좋아서 5년 후엔 감가상각이 완전히 멈추며, 그 차를 구매 가격의 절반인 1250에 팔 수 있다고 가정하겠다. 1. 감가상각(-1250만 원) - 매년 10%의 차량 가치 감소를 의미한다. - 50% 감가상각을 의미하므로 -1250만 원... 잔가를 엄청 쳐준가격이다. 2. 차량보유세(-250만 원) - 매년 세금 선납으로 10% 감면을 받을만큼 부지런하고 착실하게 세금을 냈다고 가정하겠다. - 7년간 보유세 납부 총액은 2,568,500원이다. 자비롭게 10만 단위 밑은 절사한다. 3. 차량보험(-700만 원.. 2020. 5. 21.
인플레이션과 기본소득제, 그리고 근로소득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 (inflation is always and everywhere a monetary phenomenon.)"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 기본소득제는 인플레를 일으킬까? 정답은 "YES. AGAIN, YES." '세상은 교과서랑 달라서 그렇게 심플하지 않다.' 는 말이 유행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켄 피셔(필립 피셔의 아들)가 말하길,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그렇게 세상이 간단하냐고? 세상은 안 간단한데 이 문제는 그정도로 간단한 문제다. 그렇다면 최근 기본소득제를 했던 국가들에서 왜 인플레이션이 안 일어나는가 하는 질문의 답은 뭘까? 정답은 "'최근'에 해서 아직 효과가 다 반영되지 않았다."이다. 그럼 언제쯤 효과가 충분히 .. 2020. 5. 17.
금 본위제와 닉슨 쇼크 오늘의 현대의 신용화폐제도를 탄생시킨 시킨 리처드 닉슨에 대해 알아보자. 신용화폐? 그거 닉슨보다 오래된거 아님? 맞다. 하지만 그는 화폐를 해방시켰다. 지금의 변동환율제 시스템은 그의 작품이다. 하지만 화폐의 지급보증에 대한 논란이 항상 있었기 때문에 닉슨 이전까지의 화폐는 지급 보증물이 항상 있었다. 종이쪼가리에 지나지 않는 화폐가 너무나 불안했기 때문이다. 화폐의 보증물품이 금이기도 했고, 은이기도 했으며, 둘의 합금이기도 했고, 그것보다 더 전에는 곡물이 주로 화폐의 지급보증물로 기능했다. 한 마디로 "돈 1000원을 주면 보리 1kg을 곡창에서 내준다."는 식이다. 닉슨 이전의 화폐 시스템은 전지구적 금본위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라는 .. 2020. 5. 16.
오일쇼크와 전설의 매 폴 볼커(Paul Volcker)의 활약 "COVID-19와 FED의 기조" 포스팅에서는 미국의 FED(연준) 내에서의 비둘기파(온건파)와 매파(강경파)의 의미와, 현 연준의장인 제롬파월의 성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적어도 지난 20년은 비둘기파의 시대였고, 그에 따라 지속적으로 금리가 하강했음도 언급했다. 일반 대중이 비둘기파 성향의 FED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함께. 2020/05/10 - [투자리뷰] - COVID-19와 FED(연준)의 기조에 대하여 COVID-19와 FED(연준)의 기조에 대하여 연준의 달러발행권한과 금리결정권은 연준을 중기(3~5년)적으로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준다. 연준의 실력행사는 경악스러운 위력을 보여준다. 리먼 사태 때도 그랬� 2ndflight.tistory.com 오늘은 좀.. 2020. 5. 12.
COVID-19와 FED(연준)의 기조에 대하여 연준의 달러발행권한과 금리결정권은 연준을 중기(3~5년)적으로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준다. 연준의 실력행사는 경악스러운 위력을 보여준다. 리먼 사태 때도 그랬고, COVID-19 사태 때도 그렇다. 국방부에서도 흔히 매파(전쟁필요론) vs 비둘기파(전쟁불요론) 구도가 펼쳐지는데, 전쟁은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선택지가 아니기 때문에 비둘기파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기가 좋다. 이는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FED에는 비둘기파와 매파가 공존한다. 비둘기파의 주요 정책은 유동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확대재정 & 저금리(0%~2%) & 화폐추가발행인 반면에, 매파의 주요 정책은 흑자재정을 목표로 하는 긴축 & 중립금리(3%~5%) & 화폐추가발행 자제다. 그리고 고금리가 때..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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